하루문장 엽서
람·책·사 독서마을은 현재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그 진행 과정과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습니다.
공식 오픈될 때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루를 여는 오늘의 문장, 마음을 여는 하루 생각
매일 아침 7시,
짧은 인사와 함께 전해지는 한 권의 책 속 문장.
그 문장에 담긴 사유를 품은 엽서 한 장으로,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익숙함을 넘어서는 시선의 용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을 칵테일 효과라고 한다. 관심 있는 것만 보고 듣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때로는 왜곡된 정보만 선택적으로 읽는다. 왜곡된 정보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옳은 정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들은 새로운 정보에 무조건 긍정하지 말고 다른 견해도 생각해야 한다. 의심하고 부정하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생긴다. 자기만의 철학과 논리도 생긴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안개의 하루, 생각의 문을 여는 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해서 생각하면 이해력이 향상된다. 읽지 않으면 생각을 이어갈 수 없고 결국에는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된다.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생각을 자극하는 글을 읽어야 한다. 배움에 더 관심을 갖게 하려면 도전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 글을 읽고, 읽은 다음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핵심을 구조화하는 연습, 소통의 시작
핵심을 쓰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구조화’다. 흔히, 자료의 구조화, 지식의 구조화라고 한다. 자료와 지식을 모두 구조화는 게 아니라 핵심만 구조화한다는 표현이 맞다. 핵심을 구조화해서 다시 쓰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핵심을 파악해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서 전달하지 못하면 제대로 소통했다고 할 수 없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생각을 넓히는 나만의 독서법
읽기를 통해서 사고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먼저 ‘나만의 읽는 방법’을 빨리 발견해야 한다. 기본적인 독서법 외에 유명 작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을 따라 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읽기 방법을 찾는다. 《깐깐한 독서본능》을 쓴 윤미화 작가는 5년 동안 1천 권의 책을 독파했다. 윤미화 작가는 읽기를 ‘Reading’이 아니라 글자 너머의 정체성까지 읽는 ‘Beyond discovery’라고 했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읽은 것을 살아가는 것으로 만드는 시간
성장을 촉진하는 읽기는 행동의 변화가 목적이다. 지식을 쌓아서 생각은 변했지만, 행동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도 독서는 소용이 없다. 책을 빨리 읽는다고 해도 읽고 배운 내용을 실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책을 읽은 의미는 없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느림의 힘, 깊이 읽기의 가치
슬로우 리딩은 천천히 읽으며 핵심을 찾는 읽기다. 책에 나온 내용을 하나씩 찾아보면서 작가, 시대 상황, 등장인물, 역사적 사건, 과학적인 원리 등을 이해하면 입체적인 읽기가 가능하다. 책에 나온 내용 외에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고 깊이 사고하는 능력도 생긴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숨 고르듯 읽는 아침
프란시스 베이컨은 “어떤 책은 맛만 보게 되고, 어떤 책은 삼키게 되고, 소수의 책은 씹어서 소화도 시키게 된다”라고 했다. 이 말은 어떤 책은 일부분만 읽어도 되고, 어떤 책은 내용을 모두 읽어야 하고, 또 어떤 책은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 생각하며 읽고, 읽으면서 생각하면 어떤 내용을 맛보고, 삼키고, 소화해야 하는지 가려낼 수 있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기억을 남기는 읽기, 행동으로 완성되는 삶
글을 읽었다면 기록해야 한다. 책의 여백, 노트, 메모지, 스마트폰 앱,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 읽은 흔적을 남겨야 핵심을 장기기억에 저장하고 실천할 수 있다. 그래야 지식을 활용할 기회가 생긴다. 글을 읽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흔적은 희미해진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청명한 날, 깊이 읽는 연습
의미를 이해하며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 읽기’다. ▲처음 읽을 때는 훑어보고, ▲두 번째 읽을 때 꼼꼼히 읽는다. ▲세 번째 읽을 때 생각하며 읽는 연습을 한다. 반복 읽기에 익숙해지면 빨리 읽으면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빨리 읽는 속독은 의미 이해 보다 빨리 읽는 행위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빨리 읽는 것과 깊게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기억을 읽는 날, 이해를 배우다
글(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문해’라고 한다. 읽기와 지식 사이에 ‘이해’가 있다. 이해는 세 종류로 구분한다. ▲첫 번째 이해는 잡다한 내용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분류하는 것이다. ▲두 번째 이해는 논리적인 이해다. 시간의 흐름, 순서, 인과관계 등의 일관된 흐름을 찾아내서 이해하는 것이다. ▲세 번째 이해는 지식을 내가 아는 것으로 바꿔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자기 경험에 빗대서 생각할 때가 많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읽는다는 것, 삶으로 옮기는 다섯 걸음
글을 효과적으로 읽는 과정은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①투입. 훑어보기, 글의 전체 내용을 한꺼번에 파악한다. ▲②처리. 정독 또는 통독, 발췌독. ‘필요한 내용’만 집중해서 읽는다. ▲③부호화. 읽은 내용을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대입해서 기억한다. ▲④계획. 새로운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⑤산출. 읽은 내용을 실제로 활용한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조각난 시대, 깊이를 되찾는 시간
니컬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짧은 글들이 연결된 하이퍼텍스트는 조각처럼 파편화되어 있어서 하나의 글에 침잠하지 못하고 짧은 글을 점프하듯 옮겨 다닌다고 했다. 그는 얄팍한 읽기 습관을 구글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라고 단언했다. 파편화된 글을 읽으면 우리 뇌 구조 자체가 바뀐다고 경고했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읽는 것을 넘어 이해하는 삶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요즘은 문해력의 범위가 글뿐만 아니라 인포그래픽, 영상, 청각 자료를 이해하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실질적 문맹’에 해당한다. 글을 읽을 줄 알지만 문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마이너스를 줄이기보다 플러스를 더하는 마음
우리가 어떤 목표를 추구할 때 ‘잘 못하면 어떡하지’ 혹은 ‘결과가 나쁘지 않아야 할 텐데’라는 ‘마이너스(-) 줄이기’ 식 태도로 임하는 것보다 ‘지금보다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와 같은 ‘플러스(+) 늘리기’ 식 태도로 임할 때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정신적으로도 더 건강해진다.
─ 〈이동귀의 심리학 이야기〉,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부는 도구일 뿐, 삶의 가치는 방향에 있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부자가 되지도 못한다. 부자가 된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부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 『돈의 속성』, 김승호

성장을 위한 선택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다’ ‘실력을 향상시켜야지’ 등 현재보다 발전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실수하면 어떡하지’ ‘결과가 나쁘지 않아야 할 텐데’ 하며 실패하지 않는 데 주력하는 이들도 있다. 이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 토리 히긴스는 ‘발전 추구형’과 ‘실패 회피형’으로 구분하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 회피형보다 발전 추구형이 되어야 한다.
─ 〈이동귀의 심리학 이야기〉,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걱정과 욕심, 그 사이에서
사람의 마음속에는 끝이 없는 두 가지, ‘걱정’과 ‘욕심’이 있다. 이 두 가지는 여러모로 비슷하다. 언제나 지나치게 마음을 빼앗아가고, 억누르면 누를수록 달라붙는다. 또한 어지간해서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기 힘들다. 하지만 두 가지 다 마음먹기에 따라 의지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같다.
─ 『WHY WORRY?』, 조지 월튼

쓸데없는 걱정에서 벗어나기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것,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 22%는 사소한 일에 대한 것,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 진짜 일이다. 즉, 96%의 걱정거리는 쓸데없는 것이다.”
─ 『WHY WORRY?』, 조지 월튼

걱정보다 몰입을 선택하는 하루
심리학자들은 거대한 심리 압박을 받으며 끝없이 근심 걱정을 하는 심리 상태에 대해 ‘월렌다 심리 상태’라고 불렀고, ‘월렌다 효과’라고도 했다.
실패할까 걱정하는 심리는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기본적인 대응조차 심사숙고하게 만든다. 또한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에 반응하는 속도 역시 느려져 생각을 둔하게 만든다.
─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장원청

본질에 집중하는 힘
“소비자는 4분의 1인치짜리 드릴의 구매를 원치 않는다. 그들은 4분의 1인치 구멍을 원할 뿐이다.”
이 심오한 통찰은 수십 년 전에 하버드대학의 전설적 마케팅 교수 테오도르 레빗Theodore Levitt이 널리 알린 이론이다. 고객은 제품을 원하는 게 아니라 문제에 대한 해결안을 원한다.

춘분,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
고객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발전을 이루기 위해 그것을 생활 속에 도입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발전이 제품과 서비스가 수행하고자 하는 ‘할 일jobs’이라 정의한다. 비유적으로 설명하자면 고객은 그런 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용하는 것이다. 이 개념을 파악한다면 고객의 할 일을 발견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일의 언어』,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외 3인